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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과학] 저속노화 – 숨 하나로 세포의 시간을 늦추다

  • 작성자 사진: 소우주
    소우주
  • 5월 2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월 16일

글: 소우주 생명과학팀 | 2025.05.02


Image created by ChatGPT the AI.
Image created by ChatGPT the AI.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그 속도를 늦추는 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깊고 안정된 호흡 역시 그 선택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의 연구진은 명상과 깊은 복식호흡을 꾸준히 실천한 사람들에게서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염색체의 끝부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가 더 길게 유지되었고, 이는 곧 세포의 노화 속도가 늦춰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는 빠르게 노화되고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 수명에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텔로미어란?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 같은 구조로,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캡이 끈이 풀리는 걸 방지하듯, 텔로미어는 염색체가 마모되거나 서로 엉키는 것을 막아줍니다.



텔로미어와 노화의 관계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짧아집니다.

우리 몸의 대부분의 세포는 일정 횟수 이상 분열할 수 없는데, 그 이유가 바로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기 때문이에요.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되거나 ‘사멸’합니다.

이 상태를 세포 노화(senescence)라고 부르며, 노화세포는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물질을 분비해 주변 세포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짧은 텔로미어는 조기 노화와 여러 만성 질환(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텔로미어가 짧은 사람일수록 기대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들도 있어요.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회복력’입니다.

오늘 당신의 세포에게도 깊고 따뜻한 숨 하나를 선물해보세요. 그 순간이 바로 시간을 늦추는 첫 걸음이 될지도 모릅니다.




더 나은 숨쉬기 3일 가이드를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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